KCC가 올해 1분기부터 시행하는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우편으로 배당금 지급 통지서를 발송하는 기존 방식 대신 주주가 직접 KCC 웹사이트를 통해 배당 정보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웹사이트 회원 가입 후 인증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결산 배당금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조회할 수 있다.
KCC는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 절차 개편 정책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도입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관련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먼저 공개해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높이는 한편, 투자 여부에 대한 합리적 판단도 가능해져 배당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및 소비자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KCC뿐만 아니라 KCC 글라스, KCC 건설 등 그룹사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