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약 2억3000만건의 빅데이터와 각종 AI 모듈을 갖췄다고 했다.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심화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후보물질의 약효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신규 표적 및 적응증 확장 분석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대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PHI-101’이다. 재발 및 난치성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다.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재발성 난소암(OC)으로는 국내 1상 단계에 있다.
이밖에 항암제 후보물질인 ‘PHI-201’(pan-KRAS 저해제), ‘PHI-501’(악성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과 임상 역량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혁신신약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텍의 성과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