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자회사 SK오션플랜트와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이하 코리오)이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상호 협력·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17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코리오 서울사무소에서 '해상풍력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영국, 호주, 대만, 부산 등 국내외 6개 지역, 총 6.8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오션플랜트는 세계적인 해상풍력 개발기업인 코리오와 손잡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으로 진출한다. 코리오 역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 공급·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SK오션플랜트를 파트너로 부산의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인 청사포,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를 제작,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코리오는 해상풍력 사업 개발, 투자 및 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코리오 제너레이션과의 업무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해상풍력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코리오는 지난해 4월 설립돼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서 20GW 이상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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