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악단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2021년 베를린 필하모닉이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고, 지난해 런던 심포니가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초연했다. 진은숙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이후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 음대에서 작곡 거장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했다. 2006년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2010년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2016년 서울시향 공연기획자문역 등을 지냈다.
그가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31일 개막해 4월 9일까지 이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한재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