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부채를 모두 청산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올가을?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이상민의 뉴 라이프가 시작된다"며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룹 룰라의 리더로 대표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하며 프로듀서로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그룹 샤크라 등을 제작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다가 실패했고, 69억8000만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탁재훈은 "빚을 다 갚은 게 몇 년이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17년이다"고 답했다. 이상민에게 서장훈은 "고생을 많이 했다"며 "몇 년 전부터 곧 다 갚는다고 했었는데, 그 안에 우여곡절이 있었다. 없던 것이 다시 생기고 그랬다"고 첨언했다.
실제로 이상민은 2016년 12월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도 "2017년에는 빚을 다 갚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5년이 지난 2023년 가을에야 빚을 청산할 수 있게 된 것.
이상민은 제주도에서 앞으로 살고 싶은 집을 보러 간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민이 눈독을 들인 집은 바다 전망에 대리석 바닥, 인피니티 풀까지 갖춘 고급 주택으로 매매가 23억8000만 원짜리 매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집은 매매가 7억5000만 원으로 감성적인 돌담이 눈길을 끄는 집이었다. 이상민은 함께 집을 보러 다닌 탁재훈에게 "우리 둘이 같이 살자"고 제안했고, 탁재훈은 "나도 내 집이 있다"고 황당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