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20일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열었다. 시민참여단은 연말까지 영어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 속 불편 사항과 개선 사항을 교육, 교통, 관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시민 공감대 형성으로 보고, 부산시민(25명)과 외국인(20명)을 중심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특히 시민참여단에는 총 215명이 지원해 4.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민참여단의 구성도 내국인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녀를 둔 40대의 참여가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직장인, 자영업, 학생 및 교사, 강사 등 여러 직군에서 선발됐다. 외국인 역시 다양한 연령 및 직업군이 참여했다. 총 15개 국적으로 영어권뿐 아니라 영어에 관심이 많은 비영어권 출신까지 포함됐다.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 추진을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이 가진 여러 시각 및 의견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만족하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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