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가 제주 서귀포 성산읍 난산리에 위치한 아웃도어 스테이 '어라운드폴리'를 인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어라운드폴리는 기존의 펜션과 캠핑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숙소다. 약 4500평 규모의 부지에 카라반, 캐빈 등을 꾸몄으며 2018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
스테이폴리오는 어라운드폴리 인수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기반의 운영 매니지먼트로 확장하기 위해 자회사 스테이에셋도 설립했다. 숙박시설의 운영 관리를 대행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테이폴리오는 어라운드폴리에 바퀴 달린 이동식 '캐빈'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제주 내 숙소를 10곳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벤처캐피털(VC) 티비티가 투자한 스테이폴리오는 최근 월간 이용자 수(MAU) 50만명, 월간 거래액 30억원을 달성했다. 입점한 숙박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430곳으로, 이 중 150곳의 숙소는 스테이폴리오 플랫폼에서만 독점 판매하고 있다. 해외 100개 숙박시설도 입점해 있다.
온오프믹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레저&플레이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레저시설 및 공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웹·앱 제작, 운영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이번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부 인수를 통해 정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 축제 및 컨벤션의 디지털 전환(DX)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레저 이벤트 분야에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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