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는 관광 도시로 알려진 타이프시의 보건청 관계자를 비롯해 타이프 국립대 총장, 사우디 금융 컨설팅센터(FCC) 등과 만났다. 타이프시를 줄기세포 치료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골자였다고 했다.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도입 계획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의 판로 개척, 난치병 치료 시설 설치, 공동 연구소 설립 등을 의논하고 협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검토했다고 했다.
UAE의 정부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를 원하는 환자 중 한국으로의 이동이 어려운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UAE 거점 병원의 개설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미셀은 또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UAE 판매를 위해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미셀 측은 "중동 국가와 협력해 글로벌 연구센터를 구축할뿐 아니라, 줄기세포 전문 클리닉을 설립해 연구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UAE 정부에서 투자 중인 2조원 규모의 펀드에서도 줄기세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파미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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