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계자는 "맞손 토크는 도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제안의 장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맞손토크는 시행 초기 주민들과의 대화 형태로 진행돼 지난해 12월에는 기업인(화성시), 올해 3월에는 공무원(수원시)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주제와 대상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광명시는 최근 3년간 기후 에너지정책 환경부 장관 표창 등 기후 에너지 분야에서 11건을 수상하는 등 기후 위기 대비에 특화된 자치단체로 이번 맞손 토크는 도-시 간 탄소중립 정책 공조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광명시의 기후동아리 1.5°C 기후의병, 기후 에너지 활동가, 마을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맞손 토크 전, 새빛공원에서 광명시 1.5°C 기후의병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나무 심기가 이뤄진다.
광명시 1.5°C 기후의병은 인류의 한계온도라고 하는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광명시민들로 약 1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참가자들은 산수유나무 등 교?관목 15종 140그루 나무 심기와 일반시민 대상 앵두나무 등 4종 1800그루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다가오는 식목일을 기념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떼게 된다.
맞손 토크에서는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전략과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기후 위기 공감과 확산을 위한 전문가 주제발표, 기후 위기·탄소중립 관련 열쇳말 토크,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전략과 과제 발표 등이 이어진다.
도는 ‘도민, 기업 상생형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이라는 비전을 갖고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RE100 특구 조성 등 녹색산업 육성 및 정의로운 전환 ▲그린 기반 시설 확충 등 분야별 과제 추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도는 맞손 토크 이후에도 도민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영상 제작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방식으로 도민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유태일 도 자치행정국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이번 제6회 맞손 토크가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아고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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