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유통업체 뿐 아니라 식품 매트리스 업체도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다이어리 꾸미기(이하 다꾸)를 즐기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를 삼청동에 열었다. 내달 9일까지 운영하는 이 곳은 2030세대에 인기있는 크리에이터 3인 가제로신 작가 이민진 유튜버 아라랜드와 협업했다. 내부는 실제 이들이 작업하는 공간처럼 꾸몄고 한정판 굿즈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도 젊은 층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MZ세대가 관심 가질 수 있는 ‘꾸미기’를 콘셉트로 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소통 공간으로 팝업스토어를 연 기업들은 차별화된 경험제공을 통해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보고 만지고 느끼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나 제품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임시 매장으로 상설 매장에 비해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도 적다.
풀무원녹즙은 친환경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제품별 대표 원료 캐릭터 이미지로 꾸민 공간에서 녹즙을 체험 할 수 있고 친환경 전동카트와 사회가치 기업이 제작한 굿즈도 만날 수 있다. 플라스틱 수거함도 배치했다. 26일까지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매트리스기업 지누스는 팝업스토어 콘셉트를 테마파크로 잡고 40m 매트리스 롤러코스터도 선보였다. 지난 5일까지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내부 곳곳을 포토존으로 꾸몄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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