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그동안 국제기구 및 다양한 국가와 △해외산림자원 육성 △임산물 관련 통상협상 및 수출 △남북산림 협력 등의 산림 협력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제2차 국제산림 협력 추진전략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우리나라 국제산림 협력 분야의 목표와 추진 방향 등 5년 단위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
‘국제산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아래 3개 목표와 4개 전략, 10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양자 산림 협력 대상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1987년 인도네시아와의 임업 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8개국과 양자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앞으로는 아시아 중심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까지 저변을 넓혀 43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30년까지 레드플러스(REDD+)를 통해 국외 산림을 활용,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500만tCO2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연간 임산물 수출액 목표도 6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임산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조직 육성과 수출거점 구축, 전략 품목 발굴,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산림청이 마련한 4개 전략은 △산림을 대한민국 국제협력 핵심과제로 육성 △산림 분야 국외 감축 사업 및 해외산림자원 개발 확대 △K-임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시장 다변화 촉진 △아시아 산림 협력 리더십 강화 및 남북 그린데탕트 견인 등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제산림 협력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세계 산림녹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우리나라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국제산림 협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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