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이 지난 22일 탐지한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4발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이 몇 발이냐'고 묻자, "4발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확하게 탐지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했다"며 "1차 분석했고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전술 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이 얘기하는 전술 유도무기 체계 몇 가지에 탑재 가능하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북한 핵무기가 실전배치 임박한 수준에 와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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