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옆으로 넘어진 1t 무게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시민들이 80초 만에 바로 세우고 운전자를 구조해 화제다.
23일 울산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망설임 없이 달려와 '맨손의 기적'을 보여준 울산시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5분께 울산 동구청 앞 사거리에서 소형 SUV와 경차가 부딪친 이후의 상황이 담겼다.
사고 충격으로 소형 SUV는 왼쪽으로 넘어졌다. 운전자가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인 것을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고, 총 14명이 힘을 합쳐 차량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했다. 1t이 넘는 소형 SUV 차량은 사고 발생 80여초 만에 바로 세워졌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는 운전자를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망설임 없이 달려와 '맨손의 기적'을 일으킨 울산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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