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의 월리엄 E. 길랜더스 교수 연구진과 수행했다. 유방암 생쥐모델에서 DNA 항암 백신과 NT-I7의 병용 효과를 검증한 연구다. 활용된 항암 백신은 신생 항원을 인지시키는 DNA 백신이다.
연구진은 생쥐모델에 DNA 항암 백신을 투여한 후, T세포가 최대치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는 시기에 NT-I7을 투여했다. 병용 투여군은 백신 단독 또는 NT-I7 단독 투여군보다 더 많은 암 특이적 T세포가 증가했다. 항암 효과도 확인했다고 했다. 또 추가로 시행한 별도의 실험에서는 DNA 항암 백신과 NT-I7을 병용하면 암을 100% 예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핵산 방식의 항암 백신과의 병용 연구로서 주목할 가치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NT-I7은 안전하게 T세포를 증폭시킬 수 있는 임상 단계의 유일한 신약 후보"라며 "DNA 백신과의 병용투여 비임상 연구를 통해 NT-I7의 가치를 확대했으며, 항원 특이적 백신과의 병용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대한 포스터는 내달 19일(현지 시간) 미국암연구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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