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스트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150여 문항의 풀 버전 모의고사와 AI 기술을 활용해 30여 문항으로 축소한 미니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수험생은 본인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해서 높은 정확도로 시험 점수를 예측 받을 수 있다.
뤼이드의 AI 기술은 학생의 현재 학습 상태와 시험 습관에 대한 개인화된 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AI가 엄선한 관련 연습 문제로 유도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문제 풀이에 소요된 시간과 패턴 등을 분석해 학생들이 더 빨리 풀어야 할 문제, 쉽게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문제 유형도 무엇인지 짚어서 제공한다. 뤼이드는 합격 가능 학교를 맞춤 제안하는 솔루션도 추가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알테스트를 통해 바뀐 시험 환경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기존 SAT와 디지털 SAT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학생 실력에 따라 다른 난이도의 문제가 제공되어 평가를 정교하게 한다는 것이다. 시험의 각 과목은 1,2부로 나뉘어 1부의 결과에 따라 2부 출제 문제가 달라지는 방식이다. 뤼이드는 학생의 실력 수준에 맞게 달라지는 AI 기반의 문제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 알테스트에 적용했다. 뤼이드는 이미 AI 기반 토익 교육 앱 ‘산타’를 통해 3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 후 사용자 맞춤 문제를 골라서 추천해주는 검증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알테스트의 디지털 SAT 대비 코스는 세트당 54달러, SAT와 ACT는 30달러에 판매되는 유료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미 대입 준비 학원, 프린스턴리뷰, 에듀스팟, 폴아카데미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에게 할인가로 제공한다. 현재 SAT, ACT 대비 코스는 풀 버전과 미니 버전을 세트로 제공한다. 디지털 SAT의 경우 풀 버전만 공개된 상태다. 미니 버전은 다음 달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관심이 높은 자연어 처리 AI 서비스인 챗GPT를 활용한 기능 추가도 준비중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디지털 SAT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인 알테스트는 300만 명 이상의 개별 학생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뤼이드 만의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국 및 글로벌 출시를 통해 AI 데이터를 고도화해 24년 본격적으로 열리는 미국 디지털 SAT 시장을 공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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