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기업 쿠첸은 브랜드 캐릭터 '진지(ZIN-Z)'와 '미(米)토피아' 세계관을 공개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진지는 넘쳐나는 음식들로 사람들에게 2순위가 되어버린 밥의 가치를 지키고자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는 콘셉트로 탄생했다. 밥의 질이 곧 삶의 질이 된다는 쿠첸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 캐릭터 이름도 '진지하게 산다'는 메시지에서 착안해 밥 먹을 때만큼은 진지하게, 정성스럽게 먹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쿠첸은 진지의 서사를 이용해 '미토피아'의 독자적인 세계관 구축에도 나선다. 미토피아는 진지가 밥맛을 잃은 사람들에게 미(米)각을 찾아주기 위해 건설한 세계다. 쿠첸은 미토피아 최고 통치자가 된 진지가 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쿠첸은 밥솥 기업의 특징을 담은 쌀 캐릭터와 이를 활용한 흥미로운 스토리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많은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쿠첸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업에는 색다른 이미지를 더해주는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했다"며 "앞으로 쿠첸만의 특성을 담은 제품과 브랜드 고유의 캐릭터 및 세계관을 다양하게 활용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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