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의암호 수변에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가 들어선다. 강원도는 27일 삼천동 일원에서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통일부 공모사업을 통해 인천 호남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되는 센터로, 옛 중도관리사무소 부지 1597㎡에 사업비 65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라운지, 전시장 등 주민 쉼터 공간이 조성되고 2층에는 북한 자료실,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등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된다. 3층에는 하나센터, 남북교류협력지원센터 등 통일 관련 통합사무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도는 센터가 완공되면 통일 관련 종합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도내 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남북 교류 협력 지원과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등 강원권 통일 관련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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