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작년 말 기준, 가맹점 수와 매출, 폐점률은 2021년 말 기준으로 분석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1년 가맹점 평균 매출은 3억1000만원이었다. 2019년에는 3억3000만원이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3억1000만원으로 줄었고 2021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가맹본부는 총 8183개, 브랜드 수는 1만1844개, 가맹점 수는 33만5298개였다.
업종별로 보면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식품 도소매업으로 5억4600만원이었다. 이어 편의점 5억4300만원, 제과제빵이 4억5300만원이었다. 반면 교과교육 서비스업은 6200만원으로 주요 업종 중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가장 큰 브랜드를 보면 농수산물은 총각네야채가게로 8억3358만원을 기록했다. 피자는 도미노피자(8억1480만원), 치킨은 교촌치킨(7억5372만원), 화장품은 투쿨포스쿨(6억3655만원), 편의점은 GS25(6억2053만원)였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화장품 도소매업이었다. 폐점률이 28.1%에 달했다. 폐점률은 해당 연도에 계약종료·해지된 가맹점 수를 그해 말 총가맹점 수로 나눈 수치다. 코로나19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교과교육 서비스(18.6%), 한식(14.5%), 치킨(13.7%)도 폐점률이 높았다. 폐점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식품 도소매업으로 2.4% 수준이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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