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공장에서 70대 일용직 노동자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철제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3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플라스틱 원료 제조공장에서 크레인에 걸린 길이 5.3m, 무게 2.5t짜리 철제물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70대 일용직 화물차 기사인 A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크레인의 안전고리가 느슨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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