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교수 추행 혐의 전북 지역 대학교수 '법정구속'

입력 2023-03-27 19:14   수정 2023-03-27 19: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동료 교수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 지역 모 대학교 교수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경선 부장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교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 교수는 2018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연구실과 차량에서 B 교수를 강제로 끌어안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A 교수는 "B 교수 의사에 반하는 신체접촉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 카톡 메신저로 항의하는 것 이외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피고인에게 무형적 불이익을 받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피고인은 항의받고도 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의 죄질이 나쁠 뿐 아니라 태도도 상당히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피해 보상을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2019년 9월의 범행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