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리즈 최초 브라질 대회
-'아이온' 속도 경신에 기여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포뮬러 E의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 경기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25일 포뮬러 E 시리즈 최초로 브라질에서 열린 6라운드 경기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은 높은 성능으로 대회 흥행을 견인했다. 아이온은 30도를 넘는 뜨거운 현지 기온과 서로 다른 네 개의 트랙 표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드라이버들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가 열린 '상파울루 스트리트 서킷'는 총 길이 2.96km로 11개의 코너 구간과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여러 개의 긴 직선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회 기간 한국타이어 아이온은 차가 코너 구간에서 가능한 늦게 브레이크를 밟고 추월 기동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라운드는 53분 25초 536를 기록한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치 에반스는 경기 직후 "경기 중 타이어에 도움이 되는 세팅 값을 찾았고 이를 적용해 전체 레이스에서 타이어 성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폴 포지션(레이스 출발 선상 맨 앞자리)에서 결선 레이스를 펼친 'DS펜스케' 소속 '스토펠 반도른' 선수도 "한국타이어의 성능 덕분에 폴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재규어 I 타입 6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재규어 TCS 레이싱과 인비젼 레이싱 소속의 드라이버들이 1~3위를 차지하며 포디엄(3위 내 입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이번 라운드 준우승자인 인비젼 레이싱의 닉 캐시디는 지난 4라운드부터 3회 연속 시상대에 서는 진기록으로 종합 3위에 올라섰다. 종합 2위 드라이버인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를 불과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또 지난 5라운드에 이어 이번 6라운드 대회에서도 연습경기 중 포뮬러 E 신기록이 수립됐다. 인비젼 레이싱 소속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266.5km/h로 최고 속도 신기록을 경신하며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빠른 드라이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뮬러 E는 6라운드를 마친 현재,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144점을 기록하며 포르쉐가 크게 앞선 가운데 재규어, DS 오토모빌, 맥라렌 등 3개 브랜드가 그 뒤를 추격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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