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30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2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 투(Set Me Free Pt.2)'가 4월 1일 자 '핫 100' 3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다수의 곡으로 '핫 100'에 올랐지만, 지민이 솔로로 해당 차트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룹 빅뱅 태양과 함께한 곡 '바이브(VIBE)'로 '핫 100'서 76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성적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하지 않은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라 더 의미있다.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모어(More)', '아르손(Arson)',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슈가의 '대취타', '걸스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 '댓댓(That That)', 뷔의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 정국의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RM의 '와일드 플라워(Wild Flower)'가 '핫 100'에 진입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민은 첫 솔로 앨범 '페이스'에 지난 2년간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녹였다. 이와 함께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2'는 아픔과 슬픔, 공허함 등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떨치고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진중한 가사와 멜로디에 지민의 랩이 더해져 다채로운 감상 포인트가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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