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0개 가운데 8개가 K팝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28일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된 모든 물리적 형태의 음반(CD·바이닐 등) 개수와 유료 다운로드 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위와 3위를 제외한 무려 8개 순위에 K팝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의 '프루프(Proof)' 2위,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 4위, 세븐틴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5위, 엔하이픈 '매니페스토 : 데이 1(MANIFESTO : DAY 1)' 6위, 블랙핑크 '본 핑크(BORN PINK)' 7위, 스트레이 키즈 '오디너리(ODDINARY)' 8위, 세븐틴 '섹터 17(SECTOR 1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소드 2: 써스데이즈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등이다.
이 중 하이브 산하 레이블(빅히트뮤직, 플레디스, 빌리프랩) 아티스트 앨범이 무려 5장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서 3년 연속 5위권 내 진입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은 각각 2장의 앨범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차트의 1위는 저우제룬(주걸륜)의 '그레이티스트 웍스 오브 아트(Greatest Works of Art)', 3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이츠(Midnights)'가 차지했다.
한편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전 세계 8000여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둔 음악 단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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