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삼성FN리츠)는 지난 27~2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87대 1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FN리츠는 삼성 금융계열 통합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SRA자산운용·삼성증권)' 출범 후 내놓은 첫 공모 상장 리츠다. 국내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대치타워(서울 강남구 대치동)'와 '에스원 빌딩(서울 중구 순화동)'이 기초자산이다. 대치타워는 삼성생명이 64.8% 임차하고 있으며, 에스원 빌딩은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100% 사용하고 있다.
삼성FN리츠는 상장 리츠 최초로 1·4·7·10월 결산 기준 분기 배당을 진행한다. 연 4회 분기 배당 제도를 실시해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다수의 우량 오피스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한 만큼 향후 다양한 부동산 기초자산을 편입해 대형리츠로 성장한다는 계획도 있다.
삼성FN리츠 관계자는 "삼성FN리츠는 우량 자산과 스폰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며 "상장 후 삼성FN리츠가 국내를 대표하는 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운용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FN리츠는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다음달 10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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