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강원래의 아내이자 가수인 김송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을 응원했다.
김송은 지난 28일 유아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장문의 사과문에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인 거 알지? 의리남"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12시간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선 점,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며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는다는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의 늪에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저를 보시기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생활, 진정하게 살 기회로 삼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경찰이 분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진료기록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73회 처방받고 4497㎖ 투약했다. 이외에도 그의 모발에서 대마,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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