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계열 일본 금융·신용기업 라인크레딧의 스마트폰 대출 서비스 누적 실행액이 1000억엔(약 9860억원)을 넘겼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 산하 라인크레딧은 최근 스마트폰 대출 서비스인 '라인 포켓머니' 누적 대출액이 지난 1월 말 기준 1000억엔, 누적 신청 건수는 150만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2019년 8월 시작한지 약 3년 반 만에 누적 대출액이 1조원에 가까워졌다.
라인크레딧은 라인의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이 미즈호은행, 오리엔트코퍼레이션 등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다. 2018년 5월 출범했다. 신용평가·대출 사업 등을 한다.
라인크레딧은 AI 신용정보 분석 기능과 기존 신용평가 모델을 융합한 스마트폰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무담보 소액 대출을 받고 원하는 시기에 대출을 수시 상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본에서 이용률이 높은 라인 메신저 앱과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출·상환 전 과정을 라인 앱에서 할 수 있다.
라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와 포켓머니를 연동하기도 했다. 라인은 "대출 실행 건수 중 80% 가량이 라인페이 충전"이라고 햇다. 라인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이용자가 1회당 대출금액을 3만엔(약 3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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