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삼성전자 미주법인 메모리연구소장(부사장)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글로벌 AI 메모리 학회 ‘멤콘(MemCon) 2023’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소개했다.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적용한 HBM-PIM, 연산 기능을 메모리 옆에 배치시킨 PNM(프로세싱 니어 메모리), 시스템 메모리 용량을 테라바이트(TB)급까지 확장할 수 있는 CXL D램 등이다.
삼성전자는 챗GPT 같은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에 HBM-PIM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HBM이 장착된 GPU(그래픽처리장치) 가속기에 비해 AI 모델의 생성 성능이 3.4배가량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CXL 기반 PNM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GPU 가속기 대비 D램 용량은 네 배 증가하고 AI 모델의 로딩 속도는 두 배 이상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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