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훈수를 둔 동료 택시기사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동료 택시 기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5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상가 앞에서 70대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택시 기사들은 상가 인근에 모여 바둑을 두며 휴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바둑 훈수를 두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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