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30일 10: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엠투아이의 매각 종결일이 3월 말에 5월 초로 연기됐다. 인수자인 사모펀드(PEF) 노틱인베스트먼트와 피티에이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내달 초 인수 잔금을 납입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이사회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엠투아이는 인수 잔금을 기존 3월 말에서 5월 초에 지급하기로 변경 했다. 거래 종결과 동시에 매수자 측에서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엠투아이 지분 57.55%를 1278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계약금을 10억원만 내고, 잔금 1268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컨소시엄은 현재 인수금 모집 마무리 단계로 약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인수금융 차입 등을 통해 자금 조달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엠투아이는 1999년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로 LG산전(현 LS일렉트릭)의 제어기기 연구소가 전신이다. 2016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세가 커졌고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엠투아이는 상위 시스템과 단말 제어기기를 연동하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반도체는 물론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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