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고 홍영식 동문(금속공학과·67학번)의 가족이 신소재공학과 발전을 위한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홍영식 인하대 동문은 1995년 산화알루미늄, 텅스텐 등 금속 분말을 수입하고 절삭공구 유통 및 폐초경을 수출하는 ㈜국제초경을 설립했다. 국제초경은 누적 수출액 실적 3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홍영식 동문 가족은 그의 작고 1주기를 맞아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 조위금 전액과 남겨진 재산을 1954년 인하대 개교와 함께 설립되어 역사를 같이 해온 금속공학과(현 신소재공학과) 창립 70주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인하대는 이날 5호관에서 ‘홍영식 강의실’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과 홍영식 동문의 아내 이종옥 씨, 장남 홍동표 씨, 차남 홍정표 씨 등이 참석했다.
홍영식 동문의 장남인 홍동표 씨는 “생전 나눔을 항상 실천하셨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발전기금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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