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BIE 실사 기간 부산엑스포 개최 의지 전달

입력 2023-03-31 08:49  


 -광화문광장 민관 합동 유치 기원 행사 참여
 -그룹사 사옥에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 설치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기간 중 다양한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0일 시작해 4월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힘을 더한다. 정부와 지자체, 경제계가 합심한 이번 행사에서 135㎡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기아 EV9을 전시한다. 전시관 내부엔 부산엑스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며, 전면 LED 스크린을 통해 지난 26일 공개한 부산엑스포 글로벌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 편도 상영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이 이동 중에도 한국의 유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룹사 사옥 건물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옥외 홍보물을 설치했다. 올림픽대로에 근접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현대차 남부하이테크센터,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2관 건물 외벽에 초대형 현수막을 설치한 것. 현수막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와 'BUSAN is Ready! WORLD EXPO 2030 BUSAN, KOREA' 문구를 통해 부산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담았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4월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현대차 부스 외관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랩핑하고 현대차와 기아 부스 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의 이동 및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도시와 부산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유니버스 4대도 지원한다.

 한편,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171개국 전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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