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권 위기 진정에 상승…미 국방 "한반도 비핵화 유지"[모닝브리핑]

입력 2023-03-31 06:54   수정 2023-03-31 08:58


◆ 뉴욕증시, 은행 불안 완화에 상승…나스닥 0.73%↑

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30일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43포인트(0.43%) 오른 32,859.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57%) 상승한 4,050.8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24포인트(0.73%) 오른 12,013.47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월 초 수준을 회복했고 나스닥지수는 2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2,00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은행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낙관론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미 국방부, '한국 핵 재배치' 주장에 "비핵화 유지"

미 정치권 일각에서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상원의원이 한국에 전술 핵무기 재배치 검토를 언급했다는 지적에 "우리의 현재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의 (비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북한과 중국 같은 국가로부터 침략 억제를 보장하는 확장억제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할 필요성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9월 편입 관측도

상반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습니다. WGBI를 관리하는 FTSE러셀은 한국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이 WGBI에 편입하면 한국 국채 신뢰도가 높아지고 외국계 투자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WGBI 추종 자금은 2조5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됩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시장 접근성 등을 개선하면 하반기인 9월 WGBI에 최종 편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 지난해 국회의원 87% 재산 증가…70%는 1억원 이상↑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중 9명은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258명(87.2%)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증가 폭을 살펴보면 1억원 이상~5억 원 미만 180명(60.8%),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18명(6.1%), 10억원 이상 8명(2.7%) 등 206명이 1억원 이상 늘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은 의원은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으로, 전년 대비 70억3531만원 증가한 209억189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도 47억8368만원 늘어난 505억985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 전국 대부분 낮 20도 넘어…수도권 미세먼지 주의

금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를 넘겨 포근할 전망입니다. 남부 내륙은 25도를 넘겨 초여름 날씨를 보이기도 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습니다. 평년과 비교해 아침 기온은 3~5도, 낮 기온은 5~8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지역과 울산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대전, 세종은 오전에, 부산과 경북은 오후에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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