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조우영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2차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조우영은 31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6언더파 126타로 정상에 올랐다.
조우영은 아직 아마추어 신분이다.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작년에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오는 9월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올해 스릭슨투어는 개막전과 2차 대회에서 모두 아마추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가 잇따라 우승했다. 지난 1차전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장유빈이 우승했다.
조우영은 "(장)유빈이 우승해 자극받았다"면서 "한번이 아니라 더 많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프로 무대에 뛰어들 예정인 조우영은 스릭슨투어 포인트 최종 10위 이내에 들어 내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다는 각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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