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3일 13: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업 진영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진영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425만주를 발행한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3600~4200원으로, 밴드 최상단 기준 약 17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2일과 3일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진영은 1996년 설립 후 플라스틱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부문의 기능성 시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해왔다.
주요 제품은 지난해 기준으로 가구용 ‘시트 오버레이(Sheet Overlay)’ 비중이 72.3%이고, ‘엣지밴드(Edge Band)’의 비중이 19.8%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제품 중 수출되는 비중은 41.6%, 내수용은 58.2%다. 현지 유통사를 통해 중국과 인도, 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진영은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93억원, 시트 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39억원, 차입금 상환에 20억원을 사용한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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