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이란 콜라겐을 함유한 무세포 대체진피를 뜻한다. 피부이식, 화상, 성형, 유방재건 등에 활용되는 인공피부다. 티앤알바이오팹의 ADM은 실제 피부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고, 생분해 기간도 다른 제품의 두 배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체내에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가교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적응증별 맞춤형 물성을 활용해 각 질환에 최적화된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 제품으로 국내에서만 2~3년 내 연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인체 피부가 아니라 동물 피부를 활용하기 때문에 원료 수급 안정성도 높으며, 제품을 자체 생산해 가격경쟁력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환자 맞춤형 3차원(3D) 임플란트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스캐폴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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