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에 따르면 강 단장은 5일 임명장을 받는다. 강 단장의 임기는 지난 2월 끝났으나 새로운 수장이 나오지 않아 업무를 계속 맡아왔다. 그는 2014년 1월 임기 3년의 국립발레단장을 처음 맡았으며 2020년 3연임을 했다. 또다시 연임에 성공하면 2026년까지 총 12년간 국립발레단을 이끈다.
강 단장의 4연임은 최근 국립발레단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기정사실화됐다. 5일 오후 강 단장이 직접 국립발레단의 비전을 발표한다고 예고하면서다. 그는 5일 오전쯤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 단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다. 1999년 한국인 최초로 ‘발레계의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 상을 받았고, 2007년 독일 궁중무용가로 선정됐다.
강 단장은 세 번째 임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공연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강 단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국립발레단 창단 60주년을 맞아 여러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7월 27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에 위원(사회·문화 분과)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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