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이 하루만에 9%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꼴찌의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5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8.33%로 집계됐다. 이날 참가팀들의 일일 수익률은 1.9%를 기록했는데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것 대비 선방했다.
누적 수익률 1위는 최재원 차장이 16.81%로 앞서고 있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2.51%의 일일 수익률을 더했다. 최 차장의 계좌를 살펴보면 컴투스(6.04%), 루트로닉(1.17%), 나노팀(0.45%) 등 3개 종목이 평균 매입가 대비 수익을 기록 중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컴투스는 최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 누적 매출 300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크로니클의 흥행으로 컴투스가 올해 초 제시한 '1000억 클럽 게임 라인업 확대'라는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최 차장의 뒤는 권광덕 KB증권 울산지점 부장이 바짝 추격 중이다. 권 부장은 이날 0.5%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누적 수익률 15.29%를 기록했다. 3위는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으로 누적 수익률 14.5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눈에 띄는 참가자는 최수영 차장으로 하루동안 9.23%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꼴찌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다이나믹디자인(29.9%), KBG(24.2%) 등이 담겨 있는데 평균 매입가 대비 20%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장유락 NH투자증권 차장(14.15%) △하나증권 플러스알파(10.4%) △한화투자증권 중꺾손(9.17%)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7.16%)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0.18%)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3.33%) 순이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지난달 13일부터 진행된 이번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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