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의 음주 교통사고에 대한 선고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선고 공판이 진행된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등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권까지 피해를 보았고, 김새론은 피해 상점들을 찾아 사과하고,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음주운전 도중 사고를 일으키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회복에 노력했다"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동행자 A 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김새론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새론 역시 "반성하고 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재판 이후 김새론은 취재진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커피 프렌차이즈 유니폼을 입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에서 "김새론이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연출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김새론이 올해 2월 서울 강남에 있는 홀덤펍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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