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부진에도 장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45포인트(0.5%) 오른 2492.9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혼자 475억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25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형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16%)와 SK하이닉스(1.18%)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0.17%)과 삼성SDI(1.79%)가 약진하고 있다. 현대차(1.03%)와 기아(0.75%) 등 국내 자동차주도 강세를 띠고 있다. 네이버(0.75%)와 카카오(0.49%)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지수는 0.3% 오른 859.7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 혼자 944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209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에코프로(1.26%), 엘앤에프(0.32%)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HLB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313원에 출발했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이날 뉴욕증시에 동조하며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채용공고가 둔화되자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다. 4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59%, S&P500지수는 0.58%, 나스닥지수는 0.52% 각각 떨어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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