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유쾌함이 메이킹 영상에서도 흘러넘쳤다.
31일 첫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1, 2회는 한양에 정착하기 위해 마포나루에 터를 잡은 외지부 강한수(우도환 분)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고, 강한수는 이연주(김지연 분), 동치(이규성 분) 등과 케미 포텐을 터트렸다.
특히 극 중 송사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연주와 첫 만남을 가진 한수는 티격태격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묘한 기류 풍기는 셀렘 가득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5일 공개된 영상 속 우도환(강한수 역)은 설레는 마음으로 한수의 사무실인 배 내부를 둘러보고는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위풍당당한 강한수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우도환은 촬영 직후 꼼꼼한 모니터링하는 열정을 보였다.
연주공주 그 자체인 김지연(이연주 역)과 왕 이휼로 분한 송건희(이휼 역)의 훈훈한 투샷이 눈길을 끈다. 매화주 마시는 촬영을 앞두고 김지연은 전통주 광고를 염두에 둔 듯(?) 단아하게 찻잔을 들어 카메라에 아이컨택하는 센스로 웃음을 전파했다. 두 사람은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다가도 애드리브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쿵짝 호흡'을 과시했다.
차학연(유지선 역)은 그의 호위무사로 활약할 강현오(김지호 역)와 함께 한 말을 타는 씬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촬영 중간중간 말과 끊임없이 교감하는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우도환과 이연주의 설렘 가득한 케미 또한 돋보였다. 리허설 뒤 촬영에 들어가자 우도환은 회심의 애드리브를 날렸고, 이에 빵 터진 김지연은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한수의 첫 송사 데뷔무대에서 우도환은 어마어마한 양의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고는 진지하게 모니터링하며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또한, 승소를 축하한 스태프의 질문에 우도환은 금세 강한수에 이입, "패배는 나와 어울리지 않으니"라며 쿨하게 돌아서는 재치를 발휘했다.
휴식을 취하던 차학연을 놀리는 김승호 감독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부터 댄스 타임을 벌이는 이준혁(장대방 역), 흥 넘치는 신동미(홍 씨 역)까지 유쾌한 시너지가 넘쳐나는 촬영 현장은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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