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는 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기부 유공 감사패 수여식’에서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을 통한 기부활동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기부하는 문화를 만들어보자며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지난 2019년 제안해 시작한 가치소비 운동이다.
이제우린 소주가 판매될 때마다 한 병당 5원씩 적립해 이듬해 판매가 이뤄진 지역의 미래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지난 3년간 이 회사가 대전·세종·충남 각 시·군·구에 기부한 장학금은 약 7억2500만원이다.
첫해 3억798만7450원이었던 적립금 규모는 2년 차 2억1399만100원, 3년 차 2억293만6900원으로 계속 작아졌다.
10년간 40억원이란 당초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으로, 그만큼 지역 소주의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방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대표는 “목표액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지역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 병을 마시더라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이제우린 소주를 소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맥키스컴퍼니가 받은 기부 유공 감사패는 대전시나 출자·출연기관 등에 1000만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이상 사회공헌 협약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맥키스컴퍼니는 창사 50주년을 맞아 최근 옛 사명과 브랜드를 리브랜딩 한 신제품인 ‘선양’을 출시했다.
선양은 국내 최저 도수(14.9도)·최저 칼로리(298kcal, 360mL 기준)의 제로 슈거 소주다.
장기간 숙성·보관한 쌀·보리 증류 원액을 첨가해 소주 맛의 풍미를 높이고, 시판 중인 소주 중 유일하게 오프너로 따는 크라운 캡을 적용해 추억과 재미 요소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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