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지공예관이 주최하고 고려아연이 후원하는 ‘2022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에 원재선 작가와 주소원 작가가 선정됐다. 2013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금속공예가상은 매년 만 45세 이하의 역량 있는 국내 금속공예가를 뽑아 상을 주는 행사다.
원재선 작가는 스테인리스 선과 색실을 이용해 색채와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한 장신구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정적인 감성과 리듬감,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패턴 등이 인상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주소원 작가는 다양한 기법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완성도 높게 제작해 금속공예 특유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공예관 관계자는 “두 작가 모두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작업의 독창성과 전문성도 뛰어나다”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작가들”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대표작 전시 기회가 부여된다. 이번 수상 작가들의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밈 5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같은 장소에서 1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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