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과거의 기술 발전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직업을 대체했다면 AI 챗봇은 고소득 전문직을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차이가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박사과정의 셰키드 노이와 휘트니 장의 조사에 따르면 예산 지원서 작성자, 데이터 분석가, 인사 전문가 등은 챗GPT를 이용해 전보다 평균 37%, 약 10분 더 짧은 시간에 보도자료와 짧은 보고서,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었다. 결과물도 더 우수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오토바이 수리공, 식당 조리사 등은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수학자, 통역사, 웹디자이너 등의 직무는 영향권에 들어갔다. 기자는 잠재적으로 업무 전체가 챗GPT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가 특정 직업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토론토대에서 AI를 연구하는 조슈아 갠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자의 주요 덕목은 좋은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을 판단하는 것이지, 결과를 기록하는 데 국한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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