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성장해 EV(전기차) 및 전자제품 절연재에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한 보백씨엔에스가 2차전지용 절연재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5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서동조 보백씨엔에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보백씨엔에스와 2차전지용 절연제 생산 공장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보백씨엔에스는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 1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이차전지용 절연제 생산공장을 부지 2만2560㎡ 규모로 소재 생산공정 증설하고,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공급망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백씨엔에스는 2012년에 설립해 2013년 절연재(PC, PP필름)를 자체 개발하고, 이듬해 LG전자 폴란드 법인에 양산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2017년부터 매출이 매년 연평균 30% 성장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 체코, 인도네시아, 캐나다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EV(전기차) 절연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보백씨엔에스가 생산할 절연재는 EV(전기차)의 리스크로 뽑히는 누전·배터리 폭발사고 방지 기술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되며 경쟁사 대비 얇고, 경량인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한 보백씨엔에스가 2차전지 절연재 분야의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경북을 첨단소재산업의 최적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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