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시장에 현대차 신형 코나와 기아 전기차 EV9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코나와 EV9을 북미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현대차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3997㎡(약 1209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코나를 비롯해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넥쏘, 싼타크루즈, 팰리세이드, 투싼 PHEV, 싼타페 PHEV, 엘란트라 N 등 총 25개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는 1890㎡(약 572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EV9을 비롯해 EV6 GT,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 스포티지 HEV, 니로 EV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신형 코나와 신형 코나 전기차는 뛰어난 효율성,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스타일링 및 포괄적인 안전 기능을 갖춘 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며 "코나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의 다음 단계로, 현대차가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 부사장은 "EV9은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노하우와 EV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이라며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올 4분기 EV9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아울러 내년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9은 기아가 북미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가 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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