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태호와 배우 김하영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산의 노포를 찾아가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8일 방송하는 우리동네 B tv 장수식당이야기 '1맛 2장' 2회에서는 정태호와 김하영이 직장 내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로 상황극에 돌입해 49년 전통의 부산 신창동 수중전골 맛집을 찾아간다.
이날 정태호 과장은 점심 메뉴로 수중전골을 먹으러 가자고 김하영 대리에게 권하고, 김하영은 점심시간에 '꼰대' 상사와 함께해야 한다는 상황에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서프라이즈 김태희'답게 상황에 과몰입한 김하영은 K-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내는 디테일한 열연을 이어간다.
그러나 김하영은 수중전골을 맛보더니 "젊은 사람들도 (낡은 노포를) 찾아올 만한 이유가 있다"고 감탄해 '49년 전통'의 수중전골 맛집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58년 전통의 붕장어 횟집을 찾아간다.
여기서 두 사람은 2주 전에 헤어진 연인으로 변신해 또 한번의 열연을 펼친다. 맛집에 진심인 정태호가, 붕장어 회가 처음인 김하영을 우연히 마주친 뒤 답답해 하다가, 급기야 동석해 자신만의 먹방 꿀팁을 전수해주는 것.
김하영은 정태호의 레시피대로 붕장어 회를 맛있게 먹다가 "그런데 우리가 왜 헤어졌지?"라고 물을 정도로 달달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에 정태호는 "닭다리 두 개를 내가 다 먹어서…"라고 고백하고, 김하영은 "식탐 많은 남자, 최악이야"라고 외친다. 정태호는 "닭다리 두 개가 뭐길래…"라며 한숨을 내쉬는데, 헤어진 남자친구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붕장어 횟집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1맛 2장'을 통해 매주 전국의 유명 노포를 찾아가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노포 사장님의 인생사를 들어볼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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