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7일 오전 10시44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9700원(8.58%) 오른 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숌버그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계장치 분야의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모인 미국 내 대표적인 산업 클러스터인 숌버그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협동로봇 판매 및 고객 관리 전담 조직을 꾸려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독일에 대리점 두 곳을 여는 등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도 다져왔으며 세계적인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or)업체들과 협업을 준비 중에 있다.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을 내재화해 직접 로봇을 개발,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춘 협동로봇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자체개발한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을 적용해 약 50% 원가율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사업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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