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료' 사건에 비상…'학생 대상 약물 오남용 교육 실시' [1분뉴스]

입력 2023-04-08 09:00   수정 2023-07-27 11:31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수'를 나눠준 용의자 4명이 모두 검거된 가운데,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일당 4명을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 5일 새벽 A씨를 서울 동대문 자택 근처에서 붙잡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같은 날 B씨, 다음 날 C씨가 자수했다. 마지막으로 6일 오후 11시 50분쯤 네 번째 용의자 D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구에서 긴급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2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서울 대치역과 강남구청역에서 '기억력·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 무료 시음 행사라며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고등학생들에게 건넸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구매 의향 조사에 필요하다"며 부모 연락처를 받아갔다. 이후 피해자 부모에게 연락해 "자녀의 마약 복용을 신고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액 아르바이트로 알고 참여했다"는 피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배후에 범행을 계획한 총책이 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책으로 학생 대상 약물 오남용 교육을 1학기 내로 앞당겨 실시하고, 5∼7월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마약예방관련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