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에 적용할 중소기업 신기술 찾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3년 1차 LH인증신기술 공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LH인증신기술 공모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신기술을 발굴하고 LH 건설현장에 적용해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해 244건의 신기술을 선정하고 1306억원 상당의 신기술(자재)을 LH 건설현장에 활용했다.

특히 토목, 건축, 기계, 전기·통신, 조경 5개 공종 이외에도 최근 사회적 관심이 큰 제로에너지주택, 층간소음 저감 등 ESG 관련 신기술 특화 분야에서도 공모가 실시된다.

공모대상은 정부인증신기술 또는 국내 특허를 받은 신기술?신자재를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LH에 적용실적이 없어야 한다. 공모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SOC 기술마켓에서 가능하며, 심사 결과는 6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된 신기술(자재)은 신기술심의위원회에서 현장 적용가능 여부,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택여부를 결정한다. 채택된 신기술(자재)은 LH 현장에 적용(구매)된다. SOC 기술마켓 공동검증심의위원회 및 조달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혁신제품(FT3)으로 지정되는 경우에는 LH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SOC 공공기관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

정운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최근 층간소음 개선요구 등 신기술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관련 기술을 적극 발굴해 LH 주택품질을 높이고 중소기업 초기 판로확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