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광주점이 오는 6월 27일까지 광주 신진 큐레이터 공모 수상전 '보물찾기 : 빼앗긴 호기심을 찾아서' 전시를 연다.
전시에는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권윤지 김은경 박성수 임송은 임수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를 기획한 유명진 씨는 "관객이 작품을 천천히 마주한 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며 "미디어 등이 제공하는 제한된 정보에서 벗어나 본연의 호기심과 본인만의 보물을 찾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관객이 숨겨진 큐알(QR)코드를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QR코드에는 관객이 생각하는 보물을 공유할 수 있다.
롯데갤러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광주·전남의 유망한 신진 큐레이터 및 지역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말 '2023 롯데갤러리 광주점 신진 큐레이터'를 공모했다.
유 씨는 이 공모에서 1등 상을 받았다.
유 씨는 수상 이후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컨텐츠실 실장, 이은하 콜렉티브 오피스 대표 등의 도움을 받아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롯데갤러리는 동탄점에서 경기문화재단과 협업해 경기도 작가들을 지원하는 '무형의 형태 展(전)'을, 광복점에서는 '부·울·경' 지역의 예비 작가들을 지원하는 'ARTISTART(아티스타트) 展'을 여는 등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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